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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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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럽에는 스타벅스는 있어도 아메리카노는 없다
작성자 에스페레커피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0-11-28 19: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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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96

유럽에는 스타벅스는 있어도 ‘아메리카노’는 없다. 커피가 ‘아메리카노’라고 알던 때가 있었다. 두말할 것 없이 커피를 주문하면 “아메리카노 한 잔이요!”라고 하였다. 지금도 대부분 “아메리카노 주세요”라고 한다. 아메리카노가 커피의 대명사가 되었다. 만약 커피 전문점에 ‘아메리카노’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커피 매장이 있을 이유가 없을 정도다.

그러나 모두가 아는 이 진실이 다른 나라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런던과 파리, 유럽 몇몇 도시를 제외하곤 유럽의 카페 메뉴에는 ‘아메리카노’가 없다. 이곳에서 ‘아메리카노’는 커피가 아니다. 유럽인에게 커피는 ‘에스프레소’가 커피다. 그래서 유럽의 전통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이요.’하면 이상한 눈초리로 다시 한 번 더 주문을 확인한다. 대답은 간단하다. “그런 거 안 팔아요!” 그러나 주문할 방법은 있다. 에스프레소 한 잔과 뜨거운 물 한잔을 따로 시켜서, 셀프 ‘아메리카노’를 제조하면 된다. 이렇듯, 유럽에서는 모든 사람이 오전부터 ‘에스프레소’를 즐겨왔다. 진한 카카오 맛에 꽃향기 감도는 ‘에스프레소’는 수백 년간 유럽에서 사랑을 받아왔다. 그리고 유럽에서의 ‘에스프레소’는 커피의 영혼이 되었다. 이곳에서 ‘에스프레소’없는 커피는 상상할 수 없다.

 

      아메리카노는 커피의 변종이다. 회자하는 아메리카노의 신빙성 있는 배경은 두 가지다.첫 번째는 미국의 보스턴 티 사건이다. 이 사건 후 미국에 커피 수입이 단절되어 커피를 아껴먹기 위한 방법으로 적은 양의 에스프레소에 물을 타서 마시게 되었다. 이것이 아메리카노다. 두 번째는 미국의 태평양 전쟁 때 미군들이 전장에서 전투식량으로 지급된 커피에 물을 타서 마시게 되면서 ‘아메리카노’로 불렸다고 한다.

결국, ‘아메리카노’는 미국인의 커피이다. 그래서 유럽인은 아메리카노를 어메리칸 커피(American Coffee)라고 부른다. 우리가 알고 있던 ‘아메리카노’는 미국인의 커피일 뿐이다. 그래서 미국 문화권에 있는 곳에서만 ‘아메리카노’를 커피의 대명사로 알고 즐기고 있다. 우리처럼 말이다.

 

      따라서 커피는 ‘아메리카노’가 아니다. ‘아메리카노’는 미국인이 즐겨 마시는 커피의 한 가지 추출 방식일 뿐이다. 우리가 알고 있던 커피에 대한 상식이 너무 협소했다. 우리에게 커피에 대한 새로운 상식이 필요한 때다. 당연히 자신이 믿던 상식이 깨지면 겸손히 새로운 지식에 자신을 개방해야 되지 않는가? 그래서 커피의 세계로 상식과 전통을 넘어서 견문을 넓히다 보면 커피의 본질을 찾지 않겠는가! 그러나 “커피에 무슨 본질이 있어”라고 주장하고 싶다면 ‘아메리카노’가 무엇인지 알고서 마시자!

글: 로빈 윤의 커피 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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